COP28 유치 나선 여수시, 아이스팩 재활용 시민운동 착수

송고시간2021-08-31 17:26

(여수=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유치를 추진 중인 전남 여수시가 아이스팩 재활용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시민운동에 착수했다.

여수시는 31일 시청 회의실에서 한국환경공단, 시민사회단체, 상인회 등과 아이스팩 재사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는 권오봉 여수시장과 한국환경공단 송재식 광주전남제주환경본부장을 비롯해 강용명 섬섬여수 세계로3대시민운동실천본부장, 김장현 여수시주민자치협의회장, 조애숙 여수YWCA 회장 등 10개 시민사회단체 대표와 임채준 돌산갓김치생산자연합회장, 김상민 여수수산시장 회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상인회는 아이스팩을 재사용하고 시민사회단체는 아이스팩 재활용 홍보활동을 펼치게 된다.

아이스팩을 수거하는 도시관리공단과 주택관리사협회 여수지부 등도 상인회 등과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아이스팩 재사용에 협조할 계획이다.

아이스팩 재사용사업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환경실천 운동으로, 깨끗한 아이스팩을 수거 상자에 내놓으면 누구나 가져다 사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여수시는 아이스팩 수거함과 수거 상자를 설치하고 읍면동을 통해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권오봉 시장은 "여수형 아이스팩 재사용사업은 매립·소각량을 감소함으로써 온실가스 감축 실천운동에 저절로 동참하게 되며, 소상공인들은 아이스팩 구매비용을 절감하는 등 일석삼조의 효과가 기대된다"며 "시민 여러분도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탄소중립도시 실현에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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