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일일 확진자 30명대로…산발 감염에 곳곳 전수검사
송고시간2021-09-01 14:37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광주 각지에서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지면서 학교, 교회, 건설 현장 등 전수검사가 잇따르고 있다.
1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27명이 신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4천117명으로 늘었다.
광산구 외국인 등 검사 관련 4명, 북구 지인 모임 관련 5명, 서구 가족 모임 관련 4명, 다른 지역 확진자 관련 6명, 광주 확진자 관련 3명,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유증상자 5명이다.
일일 확진자는 지난달 29일 30명, 30일 19명, 31일 37명 등으로 30명대로 올라선 추세를 보였다.
광산구 외국인 확진이 급증하면서 지난달 확진자는 677명을 기록해 국제학교 집단 감염이 발생한 지난 1월(717명)에 이어 가장 많았다.
확진자가 발생한 광산구 모 초등학교에서는 학생·교직원 등 373명, 북구 유치원에서도 68명을 전수 검사했다.
다행히 지표 환자 외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유치원 확진자를 포함해 4명은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자로 사업장별로 동선, 접촉자 조사가 진행 중이다.
북구 교회에서는 전날 확진자가 나온 뒤 교인 등을 검사한 결과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동구 건설 현장에서도 2명이 확진돼 방역 당국이 현장 평가와 전수 검사를 하고 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에서 2명, 북구 모 병원에서 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달주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전염력이 강한 델타 변이바이러스 감염이 한 주간 53명 확인될 만큼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며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사람 간 접촉 자제, 불요불급한 약속과 집단행사 취소 등에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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