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예린 목소리로 듣는 검정치마·토이·넬…커버앨범 '선물'

송고시간2021-09-02 09:52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대중음악계에서 최근 가장 주목받는 솔로 여성 뮤지션 중 하나로 꼽히는 백예린이 다른 가수들의 곡을 커버한 앨범을 낸다.

2일 소속사 블루바이닐에 따르면 백예린은 오는 10일 저녁 6시에 커버 앨범 '선물'을 발매한다.

이번 커버 앨범에는 토이의 '그럴 때마다', 소히와 이한철이 각각 부른 '산책', 검정치마 '안티프리즈'(Antifreeze), 이영훈 '돌아가자', 장기호 '왜? 날', 넬 '한계' 등 총 6곡이 수록된다.

이 가운데 '산책', '그럴 때마다'는 지난 2019년 백예린이 음악 플랫폼 사운드클라우드 개인 계정에 직접 커버 음원을 공개해 팬들에게 사랑받은 곡이다. 정식 발매를 염원하던 팬들에게는 앨범 이름과 같은 '선물'이 됐다.

또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곡뿐만 아니라 마니아들 사이에서 사랑받는 인디 뮤지션들의 곡들을 커버한 것이 눈길을 끈다.

소속사는 "이전에 백예린이 커버했던 유명곡들 대신 상대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곡들로 구성하고자 했다. 숨은 명곡들을 재해석하여 소개하는 것이 앨범의 취지 중 하나였다"고 전했다.

백예린은 2019년 정규 1집 '에브리 레터 아이 센트 유.', 지난해 정규 2집 '텔어스바웃유어셀프'를 발매했으며 올해 5월에는 밴드 '더 발룬티어스'로 동명의 록 앨범을 내기도 했다.

kimhyo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