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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송암동 주민 "하수처리장 이전 반대"

송고시간2021-09-0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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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하수처리장 이전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이전 예정지인 송암동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송암동 주민 하수처리장 이전 반대 기자회견
송암동 주민 하수처리장 이전 반대 기자회견

[촬영 이상학]

이들은 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수처리장 이전 소식을 춘천시의회에서 통과하기 20일 전에 알았다"며 "춘천시가 주민 의견 또한 청취하지 않고 추진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하수처리장 이전을 무조건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피해를 보는 주민들 편에 서서 생각하고 고민하면 상생할 수 있는 대안이 있다"며 "납득할 수 없는 이전 사업에 답이 있을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춘천시의회는 지난 7월 30일 임시회를 통해 춘천시가 제출한 '춘천 하수처리장 이전 민간투자사업 추진 동의안'을 의결하고 이전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 사업은 3천억원 이상을 들여 현재 근화동에 위치한 하수처리장을 칠전동 일대로 옮기는 것으로 민간 투자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춘천시는 새로운 하수처리장을 완전 지하화하고 하수처리 설비의 밀폐 운영을 통해 악취 민원을 차단할 방침이며 2027년 6월 완공이 목표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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