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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리드, 폐렴으로 생사 오간 투병담…"아이들 못보고 죽는 줄"

송고시간2021-09-0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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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폐렴에 걸렸다가 회복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9승의 패트릭 리드(미국)가 생사의 고비를 넘긴 투병 체험담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리드는 3일(한국시간) PGA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1라운드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아이들 얼굴 한번 못 보고 죽는 줄 알았다"고 투병 당시 끔찍했던 상황을 돌아봤다.

그는 "입원해서 격리 병실에 혼자 남겨졌을 때 '아이들과 아내에게 사랑한단 말도 못 하고, 한번 껴안아 주지도 못하고 죽을 수 있겠다'는 공포감을 느꼈다. 내 인생을 걸고 폐렴과 싸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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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의 아이언샷.
리드의 아이언샷.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폐렴에 걸렸다가 회복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9승의 패트릭 리드(미국)가 생사의 고비를 넘긴 투병 체험담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리드는 3일(한국시간) PGA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1라운드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아이들 얼굴 한번 못 보고 죽는 줄 알았다"고 투병 당시 끔찍했던 상황을 돌아봤다.

그는 "입원해서 격리 병실에 혼자 남겨졌을 때 '아이들과 아내에게 사랑한단 말도 못 하고, 한번 껴안아 주지도 못하고 죽을 수 있겠다'는 공포감을 느꼈다. 내 인생을 걸고 폐렴과 싸웠다"고 밝혔다.

리드는 폐렴 증세로 지난달 20일 텍사스주 휴스턴의 병원에 입원해 6일 동안 혼자 격리 병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단순 폐렴이 아니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폐렴으로 알려졌지만, 리드는 "퇴원할 때 딱 한 번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음성이었다"면서 "양쪽 폐에 모두 폐렴 증세가 심해서 우선순위는 폐렴 치료였다"고 코로나19 감염은 부인했다.

그는 코로나19 백신을 두 차례 맞았다고 덧붙였다.

리드는 플레이오프 첫 대회인 노던 트러스트는 발목 부상, 두 번째 대회 BMW 챔피언십은 폐렴 치료를 받는다고 불참했다.

이날 리드는 2오버파로 부진해 30명 가운데 공동 28위에 그쳤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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