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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끌던 손수레서 폐지 '와르르'…차 세우고 도운 청년들

송고시간2021-09-0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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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폐지가 한가득 실린 손수레에서 폐지가 쏟아지자 가던 길을 멈추고 폐지를 주워주는 청년들의 모습이 목격돼 주위를 훈훈하게 한다.

6일 오후 1시 30분께 휴무를 이용해 어머니를 모시고 은행을 가던 속초시청 한 직원은 영랑교삼거리에서 신호대기 중 반대편 건널목에서 노인이 끌고 가던 손수레에 있던 폐지가 쏟아지는 모습을 목격했다.

이 직원이 어쩔 줄 몰라 망설이는 순간 때마침 장사동에서 영랑동 방향으로 우회전하던 한 트럭이 멈춰서더니 청년 2명이 쏜살같이 내려 노인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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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살만한 세상
아직 살만한 세상

(속초=연합뉴스) 6일 오후 강원 속초시 영랑교삼거리 건널목에서 노인이 끌고 가던 손수레에 가득 실려있던 폐지가 쏟아지자 이를 목격한 청년들이 노인을 돕고 있다. 2021.9.6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onanys@yna.co.kr

(속초=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폐지가 한가득 실린 손수레에서 폐지가 쏟아지자 가던 길을 멈추고 폐지를 주워주는 청년들의 모습이 목격돼 주위를 훈훈하게 한다.

6일 오후 1시 30분께 휴무를 이용해 어머니를 모시고 은행을 가던 속초시청 한 직원은 영랑교삼거리에서 신호대기 중 반대편 건널목에서 노인이 끌고 가던 손수레에 있던 폐지가 쏟아지는 모습을 목격했다.

노인 키만큼 아슬아슬하게 쌓여 있던 폐지 일부가 옆으로 쏟아지고 만 것이다.

이 직원이 어쩔 줄 몰라 망설이는 순간 때마침 장사동에서 영랑동 방향으로 우회전하던 한 트럭이 멈춰서더니 청년 2명이 쏜살같이 내려 노인을 도왔다.

다행히 떨어진 폐지 양이 많지 않아 폐지를 다시 싣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교통량도 많지 않은 곳이어서 이로 인한 교통혼잡도 없었다.

청년들의 선행을 목격한 시청 직원은 "'어떡하지' 망설이며 쳐다보다가 왔는데 조금 부끄러워진다"며 "청년들의 따뜻한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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