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400만 난민에게도 코로나19 백신 접종 중"

김승욱 기자 기자 페이지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터키가 약 400만 명에 달하는 난민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흐레틴 코자 터키 보건부 장관은 7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국에 등록된 모든 난민이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자 장관은 "우리는 약 350만에서 400만 명에 달하는 시리아 난민과 16만 명에 달하는 아프가니스탄 난민에게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15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는 미등록 아프간 난민에게도 그들이 확인될 경우 백신을 접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건부에 따르면 터키 전체 인구 8천300만 명 가운데 약 5천만 명이 1차례 이상 백신을 접종했으며, 이 가운데 3천900만 명은 2차 접종까지 마쳤다.

전날 기준 터키의 신규 확진자 수는 2만962명, 누적 확진자 수는 651만9천16명으로 집계됐다.

kind3@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1/09/08 00:2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