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연예인 지망생 협박, 기획사 대표 송치
송고시간2021-09-08 18:03
(서울=연합뉴스) 오주현 기자 = 서울 서초경찰서는 외국인 연예인 지망생을 협박한 혐의로 연예기획사 대표 A(33)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소속사의 외국인 모델을 상대로 "요구에 따르지 않으면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연락해 비자를 취소하겠다"는 취지로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또 표준계약서상 계약조건을 변경하지 않으면 손해배상액으로 1억원을 지급해야 한다며 계약서에 명시되지 않은 금액을 요구한 혐의(공갈미수)도 받는다.
A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피해자에게 접근해 모델 활동을 제안했고, 이에 피해자는 예술흥행(E-6)비자를 발급받아 한국 모델 활동을 시작했다.
하지만 A씨는 비자를 빌미로 피해자에게 원치 않는 요구를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횡령 혐의로도 피소됐으나 경찰은 이 혐의에 대해서는 불송치했다.
viva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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