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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좁은 감방에 갇힌 채 참변…인니 교도소 화재 41명 사망

송고시간2021-09-0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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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iN_f5CZsIEI

(서울=연합뉴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외곽의 한 교도소에서 불이 나 41명이 숨지고, 80명이 다치는 참사가 벌어졌습니다.

숨진 수감자들은 화재 발생 후 교도소 방문이 열리지 않아 피할 새 없이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8일 일간 콤파스 등에 따르면 불은 이날 오전 1시45분께 반튼주의 땅그랑 교도소에서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수감자 41명이 숨지고, 8명이 중상, 72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사망자 중 2명은 각각 포르투갈과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적자입니다.

불이 난 땅그랑 교도소 블록C2는 마약사범동으로 사망자는 살인과 테러범 각 1명을 제외하고 모두 마약사범이라고 당국은 밝혔습니다.

화재 당시 탈옥을 막기 위해 경찰과 군인 수백 명이 투입돼 교도소 내 경비를 강화했습니다.

누전이 화재 원인으로 언급되고 있지만, 교도소 수용인원이 설계 기준 대비 두 배 이상 과밀한 상태여서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제작:황윤정·안창주>

<영상: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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