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성추행 '부실수사' 공군 불기소에 "고인 능욕한 것"
송고시간2021-09-09 11:16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정의당은 9일 공군 성추행 피해 사망 사건 '부실수사' 관련자들이 불기소 권고를 받은 것을 두고 "고인에 대한 능욕"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배진교 원내대표는 이날 상무위에서 "부실 수사로 피해자에 2차 가해를 저지른 이들에게 형사처벌 없이 내부 징계만 내리자는 것"이라며 "고인을 능욕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성폭행 2차 가해를 얼마나 가벼이 보고 있는지 드러났다"며 "군 조직이 자행하는 연쇄 살인을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군검찰 수사심의위가 지난 7일 이 사건 초동수사 관련자 전원에 대해 불기소를 권고하면서 이들은 모두 형사처벌 대신 내부 징계만 받게 될 전망이다.
j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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