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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마이크 직접 든 김총리…"무릎 꿇었다 작살났잖아"

송고시간2021-09-09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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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김부겸 국무총리는 9일 고향인 대구시 북구의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직접 마이크를 들고 "무릎 꿇었다가 얼마나 작살이 낫냐"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 총리는 로봇산업진흥원 방문 일정을 소화한 뒤 스탠딩 인터뷰를 위해 한 취재진이 몸을 숙인 상태에서 마이크를 높이 들자 "그것도 내가 들게요. 모양이 좀 그렇잖나"라며 취재진의 마이크를 받아들었다.

지난달 말 강성국 법무부 차관의 브리핑 당시 수행원이 무릎을 꿇고 우산을 들어 '과잉 의전' 논란이 일었던 것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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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집 매각엔 "살지도 않는 집…전원생활 준비"

로봇산업진흥원 방문…"전 산업서 로봇 적극활용"

로봇 주행 성능시험 참여하는 김부겸 총리
로봇 주행 성능시험 참여하는 김부겸 총리

(대구=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9일 대구시 북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을 방문해 로봇 주행 성능시험에 참여하고 있다. kimsdoo@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는 9일 고향인 대구시 북구의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직접 마이크를 들고 "무릎 꿇었다가 얼마나 작살이 낫냐"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 총리는 로봇산업진흥원 방문 일정을 소화한 뒤 스탠딩 인터뷰를 위해 한 취재진이 몸을 숙인 상태에서 마이크를 높이 들자 "그것도 내가 들게요. 모양이 좀 그렇잖나"라며 취재진의 마이크를 받아들었다.

지난달 말 강성국 법무부 차관의 브리핑 당시 수행원이 무릎을 꿇고 우산을 들어 '과잉 의전' 논란이 일었던 것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김 총리는 대구에 있는 집을 매각한 것에 대한 질문을 받고는 "제가 살지도 않는 집"이라며 "(집을) 팔아서 여러 가지로 힘들어하는 저희 식구들과 (정치생활이) 끝나고 나면 전원생활을 할 생각을 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달 공개된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고위공직자 수시 재산등록에 따르면 김 총리는 대구 아파트를 매도하고 경기도 양평의 임야 618㎡를 매입했다.

대구 로봇산업 현장 시찰하는 김부겸 총리
대구 로봇산업 현장 시찰하는 김부겸 총리

(대구=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9일 로봇산업 현장인 대구시 서구 진호염직을 방문해 제조로봇 선도보급 실증사업을 소개받고 현장을 둘러보며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kimsdoo@yna.co.kr

김 총리는 이날 국내 유일의 로봇산업진흥기관인 로봇산업진흥원과 로봇 공정을 도입한 진호염직을 잇달아 찾아 "신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혁신의 모범사례를 창출하는 데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인공지능(AI)·소트프웨어·부품 등 연관 기술이 급격히 진보하면서 로봇산업이 새로운 시대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로봇의 활용이 서비스 분야로 확대되는 전기를 맞이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조분야 뿐 아니라 서비스 분야 등 전 산업에서 로봇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로봇 제품·기술 개발 및 표준공정모델 도입을 서둘러야 한다"며 "돌봄, 의료, 물류, 웨어러블 등 4대 서비스 분야의 로봇도 개발·보급해 사회문제 해결과 일자리 창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어 대구시 수성구 소프트웨어(SW)융합지구를 찾아 "한국형 뉴딜의 핵심은 지역균형 뉴딜이고 한국형 뉴딜의 성패는 디지털 전환에 달려 있으며, 디지털 전환의 중심에는 소프트웨어가 있다"며 소트프웨어 융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총리는 "대구는 예전부터 기계, 섬유, 자동차 등의 탄탄한 제조기반을 갖고 있는데, 이런 곳에서 일어나는 디지털 혁신은 그 가능성과 파급력이 다른 어느 지역보다 크다"며 "무엇보다 SW 인재 투자를 확대하여 지역의 우수기업과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다시 인재가 모이는 선순환 고리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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