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2∼17세·임신부 백신 접종계획 예정대로 이달 중 발표"
송고시간2021-09-10 15:24
"18∼49세는 의료기관의 당일 주 사용 백신으로 접종…변경 가능성도 안내"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12∼17세 소아청소년과 임신부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이 예정대로 이달 중에 발표된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10일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4분기 접종 계획에 반영해 9월 중 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수립하고 있다"며 "현재 교육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하고, 관련 학회와도 논의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앞서 추진단은 지난달 30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접종위)의 권고에 따라 12∼17세 소아청소년과 임신부 접종을 4분기부터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접종위가 함께 권고한 '부스터샷'(예방효과 보강을 위한 추가 접종)에 대해서도 김 반장은 "기본접종 완료 후 6개월 이후 실시하라는 접종위의 권고에 따라 현재 세부 계획을 수립하고 있고 아직은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접종이 진행 중인 18∼49세 청장년층 가운데 접종 직전까지도 어떤 백신을 맞게 될지 알지 못해 현장에서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권근용 추진단 접종시행관리팀장은 화이자 백신을 맞기로 했다가 갑자기 모더나 백신을 맞게 된 접종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백신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의료기관에서 당일 주로 사용하는 백신으로 1차 접종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현재도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예약일 전주에 백신의 종류를 안내하면서 당일 의료기관의 사정에 따라 백신이 변경될 수 있음을 함께 안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no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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