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영뉴스통신 부 비엣 짱 사장 취임…첫 여성 수장
송고시간2021-09-12 10:00
1993년 외국어뉴스 기자로 입사해 대외협력국장·부사장 등 거쳐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베트남 국영뉴스통신(Vietnam News Agency) 신임 사장에 부 비엣 짱 부사장(51)이 취임했다.
VNA는 짱 부사장이 팜 민 찐 총리의 승인을 받아 지난 10일부로 사장에 임명됐다고 12일 발표했다.
베트남 언론을 대표하는 뉴스통신사인 VNA에서 여성 사장이 나온 것은 지난 1945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1969년에 태어난 짱 신임 사장은 하노이 국립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으며 1993년 VNA에 외국어뉴스부 기자로 입사했다.
이후 외국어뉴스부 영문뉴스팀장, 편집국과 대외협력국 부국장 및 국장 등을 거쳐 2017년 11월 부사장에 임명됐다.
특히 짱 사장은 작년 11월 베트남이 의장국이 돼 주최한 '2020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회의를 비롯해 올해 열린 제13차 공산당 전당대회 등에 대한 보도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bum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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