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지대 첫 만남…안철수·김동연, 내일 강연서 '조우'
송고시간2021-09-12 15:23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3일 한 강연에서 조우한다.
두 사람은 이날 오전 플랫폼 '통합과 전환' 준비위원회가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극중(克中)의 길, 민주공화국의 앞날'이라는 주제로 여는 강연회에 참석한다.
대(對)중국 정책과 전략을 다룬 책인 '극중지계' 저자인 정덕구 전 산업부 장관이 강연자로 나선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도 참석한다.
제3지대로 분류되는 안 대표와 김 전 부총리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3지대 세력화나 연대 여부에 대한 이야기가 오갈지 주목된다.
두 사람은 사전에 서로의 참석 여부는 알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김 전 부총리가 오는지 몰랐고, 일정이 공지되고 알았다"라고 말했다.
다른 후보와 단일화 없이 독자행보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혀온 김 전 부총리는 그간 안 대표를 만날 계획이 없다면서도 그러면서 연대 가능성은 열어놨다.
국민의힘과의 합당 결렬을 선언한 뒤 역시 독자 행보를 펼치는 안 대표 측도 김 전 부총리와의 연대 가능성에 긍정적인 의사를 드러낸 바 있다.
dh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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