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줄로 입 묶여 입 안 괴사"…학대 의심 진돗개 발견
송고시간2021-09-13 18:47
(진안=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전북 진안에서 학대가 의심되는 진돗개가 발견돼 동물보호단체가 보호하고 있다.
13일 비글구조네트워크에 따르면 지난 11일 낮 12시 20분께 진안군 상전면 금지교차로 부근에서 입 주위가 두꺼운 고무줄에 묶인 진돗개가 발견됐다.
목격자의 신고를 받은 비글구조네트워크는 진돗개를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병원 진단 결과 진돗개는 입 주위가 강하게 묶여 입안이 괴사한 탓에 4주간 입원 치료가 필요한 상태였다.
또 골반뼈가 보일 정도로 영양이 부족한 모습이었다.
비글구조네트워크 관계자는 "백구의 앞발이 피투성이였는데 입에 묶인 고무줄을 풀기 위해 발로 연신 문질렀던 것 같다"며 "백구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들은 많은 제보 바란다"고 요청했다.
warm@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1/09/13 18:4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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