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찬투 부산 최근접은 17일 오후…많은 비 예상

차근호 기자 기자 페이지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북상하는 제14호 태풍 찬투의 영향으로 부산은 17일까지 많은 비가 내리겠다.

14일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15일까지 비가 오락가락하며 10∼40㎜의 비가 내리겠다.

16일부터는 태풍의 영향권에 들면서 강한 비가 내릴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예상 강수량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태풍은 17일 오전 제주를 지나 남해를 따라 빠져나갈 것으로 예측된다.

부산에 가장 근접하는 시각은 17일 오후 4시로 예상된다.

태풍 중심과 거리는 50㎞ 정도로 강도는 '중'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현재 남해동부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먼바다를 중심으로 물결이 2∼4ｍ로 매우 높게 일고 있다.

기상청은 당분간 바람이 초속 10∼18ｍ로 강하게 불고 물결도 높게 일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당분간 남해안에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면서 갯바위나 해안도로 방파제를 넘는 곳도 있겠다.

한편 태풍이 물러가고 본격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18일부터는 부산지역에 날씨가 맑을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ready@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1/09/14 13:4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