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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군의 아프간 공습 민간인 피해 철저히 조사해야"

송고시간2021-09-14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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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카불 시내의 무인기 공습 피폭 차량
아프간 카불 시내의 무인기 공습 피폭 차량

(카불 AP=연합뉴스) 29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불의 한 가옥 안에 미군의 무인기 공습을 받아 파괴된 차량 1대가 놓여 있다. 미군측은 이날 카불에서 추가 자폭테러 위험이 있는 차량을 무인기로 공습했다고 밝혔다. 무장 조직 이슬람국가 아프간 지부(IS-K)의 카불 공항 자폭테러가 발생한 후 보복을 천명한 미국의 두 번째 공습이다. jsmoon@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은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지난달 29일 미군의 드론 공습으로 희생된 민간인이 10명에 이른다는 보도와 관련해 철저한 진상 조사를 촉구했다.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은 국제사회의 광범위한 의혹과 비난을 속임수로 빠져나가려 해서는 안 된다"면서 "반드시 진상을 철저히 조사해 아프간 인민과 국제사회에 책임 있는 설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오 대변인은 최근 미군이 아프간에서 실수로 민간인을 죽였다는 보도가 있었으며, 국제 여론은 미국의 책임을 묻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는 미군 드론 공습의 표적이었던 차량 운전자가 이슬람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 관련자가 아닌 미국 구호단체의 협조자라고 지난 10일 보도했다. 신문은 운전자 제마리 아흐마디와 세 자녀 등 모두 10명이 숨졌으며 희생자 가운데 어린이가 7명이라고 전했다.

미군은 드론 공습으로 인한 민간인 사망자가 3명이라고 주장해왔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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