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장기화에 "힘들다" 호소하던 유흥업주의 안타까운 죽음
송고시간2021-09-15 09:43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생활고를 견디지 못한 자영업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15일 강원 원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유흥업소를 운영하는 A(52)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발견 당시 이미 숨진 지 수일이 지난 상태였으며,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원주에서 4∼5년째 유흥업소를 운영한 A씨는 코로나19 여파로 영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주변에 '힘들다'는 고민을 털어놨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인들에 따르면 A씨는 수개월 간 임대료를 내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1.09.12 송고]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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