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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막은 지역축제들 온라인 타고 서서히 기지개

송고시간2021-09-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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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여전한 가운데 한동안 중단됐던 지자체들의 축제와 행사들이 조금씩 기지개를 켜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 유지되고, 급속한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재개되는 축제와 행사들도 온라인 중심으로 펼쳐지거나 온·오프라인 병행, 또는 축소해 펼쳐질 예정이다.

매년 5월 열려 온 이 축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난해 취소됐다가 올해 2년 만에 다시 개최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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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거리극축제·안성바우덕이축제 등 2~3년 만에 개최

(안산=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여전한 가운데 한동안 중단됐던 지자체들의 축제와 행사들이 조금씩 기지개를 켜고 있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 유지되고, 급속한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재개되는 축제와 행사들도 온라인 중심으로 펼쳐지거나 온·오프라인 병행, 또는 축소해 펼쳐질 예정이다.

2019년 안산 거리극축제 모습
2019년 안산 거리극축제 모습

[안산문화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 안산시는 다음달 5∼10일 제17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를 개최한다.

매년 5월 열려 온 이 축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난해 취소됐다가 올해 2년 만에 다시 개최되는 것이다.

다만, 그동안 안산문화광장 등 야외에서 진행되던 각종 공연이 올해는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 달맞이극장, 별무리극장, 그리고 보노마루 소극장에서 개별적으로 펼쳐진다.

관람객 수는 정부의 방역지침에 맞춰 공연마다 객석의 70% 선으로 제한되고, 외국 공연팀은 참가하지 않는다.

2018년 처음 개최한 안산 김홍도 축제도 다음 달 15∼17일 노적봉 공원 일대에서 온라인과 병행해 3년 만에 개최될 예정이다.

이 축제는 2019년의 경우 아프리카돼지열병 때문에,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열리지 못했다.

시는 온라인 중심으로 축제를 진행하면서 일부 오프라인 행사도 펼칠 예정이나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크다고 판단되면 이마저도 축소하거나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안성시도 지역 최대 축제인 바우덕이 축제를 내달 1일부터 10일까지 3년 만에 개최하기로 했다.

바우덕이축제위원회 회의
바우덕이축제위원회 회의

[안성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역시 모든 행사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하면서 유튜브로 생중계할 계획이다.

수원문화재단도 지난해 취소했던 제24회 수원연극축제를 내달 29∼31일 개최할 예정이다.

하지만, 지난 10∼13일 파주시에서 열 예정이던 제32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을 비롯해 화성 송산포도축제, 안산 대부도포도축제 등 많은 축제는 올해도 여전히 개최되지 못하거나 특판행사 등으로 대체되고 있다.

지자체들은 예전과 같이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축제나 행사 개최는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면서 시민들의 화합과 위로, 코로나19로 피해를 보고 있는 지역 예술인 및 특산물 생산 농민, 소상공인 지원 등을 위해 다양한 방식의 축제 개최를 검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안산시 축제 담당자들은 "장기화하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예술인들을 돕고, 지친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즐거움을 주기 위해 올해 김홍도 축제나 거리극축제 등을 개최하기로 했다"며 "각 행사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안전하게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보라 바우덕이축제위원장(안성시장)도 "축제가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만큼 코로나 사태로 지친 전 국민이 안방에서 즐겨 주셨으면 한다"며 "3년 만에 열리는 바우덕이 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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