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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장모문건' 尹에 "억까 아닌 스까 후보" "파도 파도 공작"(종합)

송고시간2021-09-15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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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더불어민주당은 15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고발사주' 의혹과 더불어 대검의 '총장 장모 사건 대응 문건'을 두고 맹폭을 이어갔다.

국민의힘이 '국정원장 배후설'을 주장하며 되치기에 나서자 장모 관련 문건으로 세게 맞불을 놓으면서 차단막을 치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윤호중 원내대표도 "이 정도면 억지로 까는 '억까'가 아니고 스스로 까는 '스까' 후보"라며 "대검을 불법 정치공작소와 가족 측근 무료 변론 사무소로 만든 윤 전 총장을 감싸기 위해 국민의힘은 오늘도 당력을 총동원 중"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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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최고위 발언
송영길, 최고위 발언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9.15 [국회사진기자단] zjin@yna.co.kr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5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고발사주' 의혹과 더불어 대검의 '총장 장모 사건 대응 문건'을 두고 맹폭을 이어갔다.

국민의힘이 '국정원장 배후설'을 주장하며 되치기에 나서자 장모 관련 문건으로 세게 맞불을 놓으면서 차단막을 치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송영길 대표는 최고위에서 "대검은 총장의 범죄 혐의를 비호하려 집사 변호사나 해결사처럼 움직였다"며 "검찰권의 완전한 사유화, 검찰 조직의 하나회 같은 충격적 실체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발 사주 사건에 대한 윤 전 총장의 직접적인 관련 가능성도 더욱 커졌다"며 "윤석열 감독, 검찰과 국민의힘 공동 주연인 국기문란 사건의 퍼즐이 하나씩 맞춰지고 있다"고 말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도 "이 정도면 억지로 까는 '억까'가 아니고 스스로 까는 '스까' 후보"라며 "대검을 불법 정치공작소와 가족 측근 무료 변론 사무소로 만든 윤 전 총장을 감싸기 위해 국민의힘은 오늘도 당력을 총동원 중"이라고 비판했다.

강병원 최고위원은 "파도 파도 공작, 파도 파도 괴담 뿐"이라며 "검찰총장 재직 시절 장모를 지키려 대검찰청을 흥신소, 사설 심부름센터로 전락시켰다는 검찰 공작, 검찰 농단의 일각이 드러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백혜련 최고위원은 "장모 사건 대응 문건과 고발사주는 사실상 하나의 사건으로, 핵심은 지시자를 밝히는 것"이라며 "공수처와 경찰, 검찰에서 각각 수사가 진행될 수 있어서 합동수사본부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9.15 [국회사진기자단] zjin@yna.co.kr

민주당은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전날 손준성 검사가 고발장을 작성해 자당 김웅 의원에게 보냈다 하더라도 문제가 없다면서 오히려 김 의원에 표창장을 줘야 한다고 발언한 것도 집중 공격 대상으로 삼았다.

김영배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이 국기문란 범죄에 조직적으로 가담했다는 것을 자백한 셈으로, 기본적 법 의식 조차 없는 소시오패스 같은 발언 앞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가 '최순실, 도대체 뭐가 문제냐'라고 하면서 유출이 문제라고 했던 것과 똑같다"며 "'쿠데타가 무슨 문제냐, 구국의 결단이다'라고 했던 군사 반란 주범들과 똑같다"고 덧붙였다.

김용민 최고위원도 "황당한 망언으로, 의혹을 인정한 발언 자체는 환영하나, 문제점을 인식하는 능력은 제로에 가깝다"며 "혹시 윤 전 총장과 낮술을 마시고 한 발언 아닌가 의심이 든다"고 했다.

대선 주자들도 총공세를 펼쳤다.

이재명 경기지사 캠프는 전용기 대변인 명의 논평에서 "'정치공작'이라는 말로 얼렁뚱땅 넘어가려는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꼼수"라며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진실을 밝히고 사죄하라"고 밝혔다.

이낙연 전 대표 캠프의 김효은 대변인도 논평을 내어 "합당한 의혹 제기를 정치 공작으로 몰면서 장모 관련 문건에 대해선 왜 말 하지 않느냐"며 "이건 '윤석열 게이트'인가, '윤석열과 장모 게이트'인가"라고 비꼬았다.

김두관 의원은 SNS에 "연이은 윤석열 게이트는 심각한 국정농단으로 경선 후보 전원의 공동대응이 필요하다"며 "제2의 국정농단 주범, 윤석열의 정치적 탄핵에 함께 나서자"고 제안했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Y5NP3EdPRnI

s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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