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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21일 유엔총회서 '포용적 회복 국제연대' 제안

송고시간2021-09-1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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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마지막 유엔총회 기조연설의 주제를 '포용적 회복을 위한 국제연대'로 정했다.

19일 미국 뉴욕으로 향하는 문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지속가능발전목표(SDG) 모멘트' 행사를 찾는다.

청와대 관계자는 "코로나, 기후변화에 맞서는 포용적 회복 비전, 이를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를 강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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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평화 지지 당부…BTS와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 무대 한자리

베트남·슬로베니아 정상과 양자회담

화이자 CEO 만나 백신협력 논의…하와이서 한국전 유해 인수식 참석도

문대통령, 유엔 기조연설 (CG)
문대통령, 유엔 기조연설 (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마지막 유엔총회 기조연설의 주제를 '포용적 회복을 위한 국제연대'로 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후변화 등 글로벌 위기가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상생 메시지가 어느 때보다 절박하다는 판단에서다.

청와대는 15일 이런 내용을 포함해 문 대통령의 오는 19∼23일 미국 방문 일정을 소개했다.

BTS와 기념사진 촬영하는 문 대통령
BTS와 기념사진 촬영하는 문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임명장 수여식에서 그룹 BTS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뷔, 제이홉, 진, 문 대통령, RM, 슈가, 지민, 정국. 2021.9.14 jjaeck9@yna.co.kr

◇ 유엔총회 기조연설…BTS와 같은 무대에

19일 미국 뉴욕으로 향하는 문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지속가능발전목표(SDG) 모멘트' 행사를 찾는다.

이 행사는 국제사회의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한 유엔의 연례행사로, 문 대통령은 전체 유엔 가입국 정상을 대표하는 유일한 정상 참석자라고 청와대가 전했다.

특히 이 행사에는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된 방탄소년단(BTS)도 함께 참여해 빈곤, 코로나 극복과 기후변화 등에 대한 미래세대의 관심을 요청한다.

문 대통령은 21일에는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코로나, 기후변화에 맞서는 포용적 회복 비전, 이를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를 강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이 높아지고 국제사회의 기대가 커진 만큼 이에 부응해 우리 역할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남북한 유엔 동시가입 30주년을 맞아 한반도 평화 및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을 소개하고 국제사회의 지지를 요청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또 미국 ABC 방송과 '미래세대와의 소통 및 기후변화·코로나 극복'을 주제로 인터뷰도 한다.

일부에서는 인터뷰를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평화 메시지를 낼 것이라는 관측도 있지만, 청와대 측은 "글로벌 과제, 소프트 파워 등의 주제에 메시지를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환담하는 문 대통령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
환담하는 문 대통령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

(콘월[영국]=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G7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문재인 대통령 부부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2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콘월 카비스베이 호텔 앞 해변에 마련된 만찬장에서 에어쇼를 기다리며 환담을 나누고 있다. 2021.6.13 cityboy@yna.co.kr

◇ 베트남·슬로베니아와 양자회담…유엔 사무총장과도 면담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양자 정상회담도 진행된다.

우선 보루트 파호르 슬로베니아 대통령과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두 번째 정상회담을 한다.

청와대 측은 "슬로베니아는 올해 하반기 유럽연합(EU) 의장국"이라며 "한국과 EU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심화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을 통해 한반도 평화 구축 노력에 대한 지지를 확인한다.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도 열린다.

신남방정책 핵심 파트너인 베트남 새 지도부와 협력관계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청와대는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회담 국가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화이자 백신 (PG)
화이자 백신 (PG)

[홍소영 제작] 일러스트

◇ 화이자 CEO 만남…글로벌 백신 허브 구상 속도

문 대통령은 21일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그동안의 코로나 백신 공급 노력에 사의를 표하고 향후 공급 협력 확대를 당부한다.

문 대통령은 이로써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큐어백 대표에 이어 글로벌 주요 백신 회사 대표를 모두 직접 만나게 된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한미 백신협력 협약 체결식에 참석한다.

이는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후속 조치 일환으로 원부자재 협력, 연구개발 협력 등을 확인하는 자리다.

청와대는 "백신 자주권 확보, 글로벌 백신 허브로의 조기 도약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바이오, 모더나 위탁생산…'백신허브' 첫 발 (CG)
삼성바이오, 모더나 위탁생산…'백신허브' 첫 발 (CG)

[연합뉴스TV 제공]

◇ 호놀룰루서 유해 인수식…"굳건한 한미동맹 재확인"

문 대통령은 21일 오후 뉴욕 일정을 마치고 하와이 호놀룰루로 이동한다.

이튿날 문 대통령은 호놀룰루의 펀치볼 국립묘지 헌화로 참전용사를 기리고 독립유공자에 대한 훈장 추서식도 갖는다.

문 대통령은 곧이어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미군의 유해를 본국으로 봉송하고, 동시에 하와이에 있는 국군 전사자 유해를 국내로 봉환하기 위한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에 참석한다.

청와대는 "해외에서 대통령이 참석해 열리는 인수식은 처음"이라며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하고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에 대한 국가의 무한책임 의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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