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로 포장 공사 현장서 50대 근로자 중장비에 끼여 숨져
송고시간2021-09-15 18:27
(장수=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농로 포장 공사 현장에서 아스콘을 운반하던 60대가 중장비에 몸이 끼여 숨졌다.
15일 전북 장수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40분께 장수군 경계면 한 마을의 농로 포장 공사 현장에서 덤프트럭 운전기사 A(50대)씨가 스키드로더(토사, 골재 등을 운반하는 중장비)에 끼였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그는 119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를 받던 도중 사망했다.
A씨는 22.5t 덤프트럭 적재함에 실린 아스콘을 내린 뒤, 차량 뒤쪽에 묻은 아스콘의 잔재물을 정리하던 중이었다.
하지만 앞쪽에 있던 스키드로더가 A씨를 미처 보지 못하고 후진하면서 A씨가 덤프트럭 적재함과 스키드로더 사이에 끼인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전주지청도 공사 관리자가 작업 계획을 수립하고 현장을 통제하며 작업했는지 등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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