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조창걸 명예회장, '한국판 미네르바大' 만든다
송고시간2021-09-15 18:41
태재연구재단, 태재대학 설립 계획…조 회장이 학교법인 이사장 맡아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한샘 조창걸 명예회장이 '한국판 미네르바대학'을 표방한 '태재대학'을 설립한다.
공익법인 태재연구재단은 15일 태재학원 창립총회를 열고 이사장으로 조 명예회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태재연구재단은 장학사업, 국내외 학술 연구비 지원 사업, 그리고 미래 리더를 육성하는 사업을 하는 곳이다.
조 명예회장은 2015년 3월 태재연구재단에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한샘 지분의 절반인 260만여 주를 출연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태재대학 설립준비위원회' 설치를 인준하고 위원장으로는 염재호 전 고려대 총장을 초빙하기로 했다.
미국 미네르바대학은 강의실이나 도서관 없이 학생들이 재학 중 6개월씩 세계 7개 도시에 머물면서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태재대학은 이 같은 미네르바대의 혁신적인 교육 방식을 받아들여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태재연구재단은 "미네르바대학과 긴밀히 협력해 고등교육의 혁신을 바라는 우리 대학교육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ts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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