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중앙은행, 디지털 리라화 개발 착수
송고시간2021-09-15 23:10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터키 중앙은행이 디지털 화폐 도입을 검토하기 위한 협력 플랫폼을 출범하고 디지털 리라화(터키 화폐)의 초기형을 개발하기로 했다.
터키 중앙은행은 15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디지털 화폐의 잠재적 이익에 대한 연구를 확대하기 위해 '디지털 리라 협력 플랫폼'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플랫폼에는 아셀산 하벨산 등 터키의 기술 기업을 비롯해 터키 과학기술연구협의회, 정보보안연구센터 등이 참여한다.
중앙은행은 "기존의 결제 인프라를 보완하기 위해 디지털 화폐를 도입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잠재적 이익을 조사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개념 증명의 완료로 시작됐던 프로세스가 기술 이해 당사자의 참여로 다음 단계로 넘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범 연구의 첫 단계로 '디지털 리라 네트워크'의 초기형태를 개발할 것"이라며 "기술 이해 관계자들과 함께 제한된 폐쇄 회로 테스트를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앙은행에 따르면 디지털 리라화 도입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1단계 시범 연구 결과는 2022년 발표될 예정이다.
kind3@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1/09/15 23:1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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