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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2세부터 접종' 자국산 코로나19 백신 WHO 승인 신청

송고시간2021-09-16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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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소베라나02' 코로나19 백신
쿠바 '소베라나02' 코로나19 백신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쿠바가 자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세계보건기구(WHO) 승인을 구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쿠바 매체 프렌사라티나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국영 제약사 비오쿠바파르마는 오는 16일 WHO 관계자들과 만나 쿠바가 신청한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승인에 대해 논의한다고 전했다.

비오쿠바파르마의 연구개발 책임자는 "이미 양측의 소통이 있었다"며 "(쿠바가) 제출한 자료를 평가하기 위한 절차가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카리브해 공산국가 쿠바는 '압달라'와 '소베라나02', 부스터샷으로 활용되는 '소베라나 플러스' 등 3종의 코로나19 백신을 자체 개발해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중남미 최초의 코로나19 백신으로, 쿠바 당국은 이들 백신의 예방 효과가 90%를 웃돈다고 발표했다.

현재 쿠바 인구의 60% 이상이 1회 이상 접종을 마쳤다.

16일에는 세계 최초로 2세 이상 어린아이에게도 이들 백신의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쿠바는 WHO 승인을 발판으로 백신 수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소베라나02는 이란에서도 생산 중이며 베트남은 압달라 구매와 생산 의사를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이 16일 방문하는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 일부 국가들도 쿠바 백신에 관심을 나타낸 바 있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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