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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돈 PD "소비자 위해 프로그램 제작…악플에 법적대응"

송고시간2021-09-1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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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채널A '먹거리 X파일'로 유명한 이영돈 PD가 최근 국민의힘 대선주자 홍준표 의원 캠프에서 러브콜을 받았다가 지지자들의 반대로 영입이 보류된 일과 관련 "잘못된 사실에 기반한 주장에 법적 대응 하겠다"고 밝혔다.

이 PD는 16일 중구 정동 상연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름대로 이번 대선 경선에서 할 일이 있다고 생각했다. 검증 패러다임을 바꾸고 싶었다. 후보의 철학과 가치관, 가난과 부에 대한 솔직한 생각 등에 대한 후보의 생각을 솔직하게 듣고 싶었다"고 먼저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 PD는 "30년간 수많은 시사·탐사 프로그램과 대형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관리해오면서 발생한 3가지 건은 모두 잘못된 사실에 기반한 주장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며 "지금까지 소비자와 국민의 입장에서 최선을 다해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허위 내용을 검증 없이 되풀이하며 명예를 훼손하면 참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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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캠프 영입 보류되자 故김영애 황토팩·그릭요거트 건 반박

기자회견 하는 이영돈 PD
기자회견 하는 이영돈 PD

(서울=연합뉴스) 김정진 기자 = 이영돈 PD가 16일 중구 정동 상연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2021.9.16 stopn@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김정진 기자 = 채널A '먹거리 X파일'로 유명한 이영돈 PD가 최근 국민의힘 대선주자 홍준표 의원 캠프에서 러브콜을 받았다가 지지자들의 반대로 영입이 보류된 일과 관련 "잘못된 사실에 기반한 주장에 법적 대응 하겠다"고 밝혔다.

이 PD는 16일 중구 정동 상연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름대로 이번 대선 경선에서 할 일이 있다고 생각했다. 검증 패러다임을 바꾸고 싶었다. 후보의 철학과 가치관, 가난과 부에 대한 솔직한 생각 등에 대한 후보의 생각을 솔직하게 듣고 싶었다"고 먼저 아쉬움을 토로했다.

탐사보도 PD로서 이러한 과정을 여러 형태의 다큐멘터리나 영상으로 만들어 다양한 플랫폼에 소개하고 싶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러나 이 PD는 배우 고(故) 김영애의 황토팩 비판 방송, 그릭 요거트 조작 방송, 그릭 요거트 고발 후 요거트 광고모델을 한 일로 오랫동안 비판받았고 이번에도 발목을 잡혔다.

이와 관련해 이 PD는 "2007년 KBS '소비자고발'에서 '충격! 황토팩에서 중금속 검출'을 방송하고 민·형사 소송이 진행됐다. 형사와 민사 200억원 배상 소송이 있었지만 형사는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됐고 민사는 1심에서 1억원 배상 판결이 났지만 2심에서 무죄가 나와 1억원을 KBS가 돌려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방송내용에는 문제가 없었다는 것이 판결문에도 있다. 당시에는 쇳가루가 팩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나왔다고 믿을 수밖에 없는 여러 증언과 취재 내용이 있었다"며 "방송 10년 후 김영애 씨가 췌장암으로 돌아가셨다. 오래전 일이었지만 과거 인연으로 인해 저는 깊은 애도와 함께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강조했다.

그릭요거트 건과 관련해서는 "2015년 JTBC '이영돈피디가 간다'에서 한 판매점의 그릭요거트를 검증했는데 두 가지 중 한 가지만으로 검증해서 문제가 됐다. 해당 내용에 대해 다음 방송에서 모두 소개하고 사과했다"며 "광고 모델을 한 것은 그릭요거트가 아닌 콜레스테롤 저하 기능성 음료였고, 모델료 1억원도 가거도 보건지소 설립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 PD는 "30년간 수많은 시사·탐사 프로그램과 대형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관리해오면서 발생한 3가지 건은 모두 잘못된 사실에 기반한 주장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며 "지금까지 소비자와 국민의 입장에서 최선을 다해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허위 내용을 검증 없이 되풀이하며 명예를 훼손하면 참지 않겠다"고 말했다.

lisa@yna.co.kr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V1oU5E5Yv1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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