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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경도 레지던스 건립 의회 반대에 "계획대로 준공돼야"

송고시간2021-09-1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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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가 경도 해양관광단지에서 추진 중인 생활형 숙박시설 건립을 두고 시의회가 국정감사를 건의하는 등 반대 여론이 일자 "계획대로 준공돼야 한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여수시는 16일 입장문을 내어 "새로운 관광 콘텐츠의 개발이 시급한 시기로 당초 계획된 2024년까지 준공되어야 한다"며 "시의회가 제기하는 생활형 숙박시설 철회, 신월∼경도 간 교량 예산 감액, 감사원 감사, 국정감사 등이 진행되면 경도 개발은 무산되거나 상당 기간 지연된다"고 우려했다.

여수시는 "경도 해양관광단지 개발이 2024년까지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된다면, 2026년 여수세계섬박람회 기간 중 여수의 대표적인 섬 관광 사례로도 인정받을 것"이라며 "전남도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미래에셋 등과 충분한 협의와 소통으로 지역사회 우려를 해소하고 경도 개발사업이 정상화되도록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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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 여수시가 경도 해양관광단지에서 추진 중인 생활형 숙박시설 건립을 두고 시의회가 국정감사를 건의하는 등 반대 여론이 일자 "계획대로 준공돼야 한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

[연합뉴스 자료]

여수시는 16일 입장문을 내어 "새로운 관광 콘텐츠의 개발이 시급한 시기로 당초 계획된 2024년까지 준공되어야 한다"며 "시의회가 제기하는 생활형 숙박시설 철회, 신월∼경도 간 교량 예산 감액, 감사원 감사, 국정감사 등이 진행되면 경도 개발은 무산되거나 상당 기간 지연된다"고 우려했다.

일부에서 제기된 투기 의혹에 대해 여수시는 "생활형 숙박시설이 주거용으로 전용되는 문제는 지난 5월 건축법 시행령 등 관련법이 개정돼 분양 단계부터 안내를 강화하고, 위반 시 이행강제금을 부과하는 등 주거용으로 사용할 수 없도록 제도적으로 차단돼 있다"고 밝혔다.

여수시는 이어 "타워형 레지던스는 전남도 건축경관공동위원회의 심의의견을 충분히 반영할 계획"이라며 "경도 개발은 여수 관광의 지속 가능성과 시민들의 경제적 이익을 우선으로, 개발 과정에서 여수 지역 기업, 업체, 장비 우선 참여, 운영 시 지역 인재 우선 고용, 지역업체 우선 입점 등을 통해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수시는 "경도 해양관광단지 개발이 2024년까지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된다면, 2026년 여수세계섬박람회 기간 중 여수의 대표적인 섬 관광 사례로도 인정받을 것"이라며 "전남도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미래에셋 등과 충분한 협의와 소통으로 지역사회 우려를 해소하고 경도 개발사업이 정상화되도록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여수시의회는 최근 '경도 생활형숙박시설 관련 국정감사 및 감사원 감사 실시 촉구 결의안'을 가결했다.

시의회는 결의안에서 "이미 여수지역에 많은 생활형숙박시설이 난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또 다른 생활형숙박시설을 짓는 것은 부동산투기를 불러올 것이 자명하다"며 "국회는 대규모 생활형숙박시설 건립에 따른 폐해를 우려하는 여수시민들의 뜻에 따라 해당 건에 대해 국정감사를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는 미래에셋이 1조5천억원을 투자해 대경도 일원 2.15㎢ 부지에 2024년까지 골프장과 호텔, 콘도, 테마파크, 마리나, 해상케이블카 등 상업시설을 갖춘 복합 해양리조트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워터파크, 엔터테인먼트센터, 마리나 등 관광테마시설과 5성급 호텔을 본격적으로 착수할 계획이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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