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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8월 유럽 판매 감소에도 점유율 10% 첫 달성

송고시간2021-09-1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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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의 영향으로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의 지난달 유럽 판매 실적이 작년보다 소폭 감소하며 주춤했지만, 점유율은 상승하면서 처음으로 10%대를 기록했다.

16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 집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8월 유럽에서 작년 동월 대비 0.2% 감소한 7만3천60대를 판매했다.

현대차·기아의 월간 점유율이 10%를 넘어선 것은 지난달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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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영향…지난달 유럽 판매 0.2% 감소

누적 점유율 8.1%…연간 점유율 8% 돌파 기대

현대차 투싼 플러그인하이브리드
현대차 투싼 플러그인하이브리드

[현대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의 영향으로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의 지난달 유럽 판매 실적이 작년보다 소폭 감소하며 주춤했지만, 점유율은 상승하면서 처음으로 10%대를 기록했다.

16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 집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8월 유럽에서 작년 동월 대비 0.2% 감소한 7만3천60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3만8천143대로 작년보다 2.2% 늘어난 반면 기아는 3만4천917대로 2.8% 감소했다.

이는 전 세계적인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여름 휴가 기간까지 겹치면서 자동차 생산량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유럽 전체 시장 규모는 72만4천710대로 작년 동월 대비 18.1% 감소했다.

시장 수요가 감소한 가운데서도 현대차와 기아는 비교적 선방하면서 점유율은 작년보다 1.8%포인트 상승한 10.1%를 기록했다.

현대차·기아의 월간 점유율이 10%를 넘어선 것은 지난달이 처음이다.

현대차의 점유율은 5.3%로 작년 8월에 비해 1.0%포인트 상승했고, 기아는 작년보다 0.8%포인트 오른 4.8%였다.

차종별 판매량을 살펴보면 현대차가 투싼(8천700대), 코나(6천701대), i30(4천139대) 등의 순으로, 기아가 씨드(1만45대), 니로(6천40대), 스포티지(5천757대) 등의 순으로 많이 판매했다.

친환경 모델만 놓고 보면 니로가 6천40대(전기차 3천467대, 하이브리드·플러그인하이브리드 2천573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코나 4천477대(전기차 2천716대, 하이브리드 1천761대), 투싼 4천108대(하이브리드 2천335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1천773대) 등이 뒤를 이었다.

전기차는 총 9천672대가 팔려 작년 동월 대비 0.6% 증가했다.

이 중 현대차의 첫 전용 전기차 모델인 아이오닉 5가 2천147대 판매됐다. 아이오닉 5는 5월 414대, 6월 994대, 7월 1천825대 등으로 꾸준히 늘며 누적 5천380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는 아직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되지 않아 7월과 8월 각 1대씩 팔리는 데 그쳤다.

현대차·기아의 올해 1∼8월 유럽 누적 판매량은 66만2천894대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8.3% 증가했다. 현대차는 33만1천268대, 기아는 33만1천626대로 작년보다 각각 27.8%와 28.9% 늘었다.

이 기간 유럽 전체 산업 수요(818만8천886대)는 12.7% 증가했으며 현대차·기아의 누적 점유율은 8.1%로 작년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점유율 7%를 달성한 이후 올해는 8%선을 넘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e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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