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정세균 경선 사퇴는 '선당후사' 신념 실천한 것"

홍인철 기자 기자 페이지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인 김성주(전주병) 국회의원은 17일 "정세균 예비후보의 대선 경선 사퇴는 평소 강조한 선당후사의 신념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후보 캠프의 정책총괄본부장을 맡았던 김 의원은 이날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 후보는 경선에서 승리해 지도자로서 나라를 잘 운영하겠다는 생각으로 경선 완주를 계획했으나 그런 상황(낮은 지지율)이 아니어서 일찍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그런 의미에서 (정 후보의) 경선 사퇴는 정권 재창출을 통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정세균다운 선택'이었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의 캠프에서 활동했던 도내 국회의원들은 진행 중인 경선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하느냐는 질문에는 "개개인의 판단과 선택의 몫이겠지만, 특정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지는 않을 생각"이라며 "최종 후보가 결정되면 민주당의 깃발 아래 후보를 중심으로 승리를 위해 모두 전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ichong@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1/09/17 10:3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