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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예방접종 인센티브 확대해 국민 접종률 80%까지 올릴 것"(종합)

송고시간2021-09-1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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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한 혜택(인센티브)을 늘리면서 접종률을 80%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예약 현황을 볼 때 앞으로 70%를 넘어 계속 올라갈 수 있는 여지도 충분한 만큼 적극적으로 예방접종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등을 함께 진행하면서 (접종률이) 80%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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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차 접종률 오늘 70% 넘을 듯…"18세 이상 성인 기준으론 81.5%"

독일, 일본, 미국 등 주요국 앞질러…"6주 내로 접종완료율도 70% 달성"

"코로나 위험도 낮아지면 단계적으로 일상-방역 조화 체계로 재편 가능"

"오늘 1차 접종률 70% 달성 예상"
"오늘 1차 접종률 70% 달성 예상"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17일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 접종을 마친 시민들이 이상반응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날 중 1차 접종률이 70%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hama@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한 혜택(인센티브)을 늘리면서 접종률을 80%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예약 현황을 볼 때 앞으로 70%를 넘어 계속 올라갈 수 있는 여지도 충분한 만큼 적극적으로 예방접종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등을 함께 진행하면서 (접종률이) 80%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1차 접종자는 3천541만4천516명으로,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천134만9천116명)의 69.0%에 달한다.

1차 접종률은 이날 중으로 7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올해 2월 26일 이후 203일 만이다.

손 반장은 "예방접종이 확대됨에 따라 현재 중환자 발생이나 치명률, 사망률 등이 함께 떨어지고 있고 주간 사망자 수나 위중증 환자 수,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 등이 점차 감소하는 현상들도 함께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렇게 코로나19의 위험도가 낮아지고 있고 더욱 가속화될 수 있다면 단계적으로 조금 더 일상과 조화되는 방역으로 방역 체계를 재편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전파력이 더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을 주도하는 상황에서 전체 인구의 70% 이상이 한 차례 백신을 접종하게 된 점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통제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전 세계적으로 1차 접종률이 42.56% 정도인데 우리는 어제까지 69%, 오늘은 70%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국제 통계 사이트 '아워 월드 인 데이터'의 집계를 보면 지난 15일(현지시간) 기준으로 국내 1차 접종률은 68.17%로 독일(66.26%), 일본(65.17%), 미국(62.55%) 등 주요 국가를 앞질렀다.

주요 국가 1차 접종률 비교
주요 국가 1차 접종률 비교

[아워 월드 인 데이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이 통제관은 "1차 접종만으로도 중증 상태를 예방하는 효과나 사망률을 감소하는 효과가 크다. 또, 1차를 맞게 되면 6주 이내에 2차 접종을 하게 되기 때문에 6주 이내에는 (접종 완료율이) 곧 70%가 된다는 의미"라며 "이는 상당히 중요한 의미"라고 말했다.

우리보다 앞서 접종을 시작한 여러 국가와 달리 접종률이 꾸준히 오르는 점도 긍정적이다.

고재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위기소통팀장은 "백신 수급, 인프라 등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우리보다 (1차 접종률 70%를) 먼저 달성한 국가를 보면 50% 선을 넘은 뒤 70%까지 프랑스가 54일, 이탈리아가 75일, 영국이 118일 정도 걸렸다"고 말했다.

고 팀장은 "우리나라의 경우, 28일 정도로 다른 나라보다 빠른 편"이라며 "접종을 한 번 이상 실시한 사람이 3천600만명이 되면 전 국민의 70%, 18세 이상 성인 인구로 보면 81.5%에 달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1차 접종률 상승에 힘입어 2차 접종률도 조만간 빠르게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부터는 네이버·카카오 애플리케이션(앱)이나 의료기관의 예비 명단을 활용한 잔여 백신을 2차 접종에도 쓸 수 있다.

이 통제관은 당초 10월 말로 예상된 2차 접종률 70% 달성 시점을 얼마나 앞당길 수 있을지에는 "예단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면서도 "2차 접종 완료 시점이 10월 말까지 되는 부분은 잘 될 수 있으리라고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한편 이 통제관은 접종률이 70%까지 올랐음에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계속되는 이유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환자 수는 다소 복합적"이라며 "지난주 델타 변이(의 검출률)는 98.5%를 차지했다. 델타 변이는 기존의 중국 우한(武漢) 바이러스보다도 3배 이상의 감염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도권에서는 (확진자가) 거의 80%에 육박하고 있고 비수도권은 다소 정체 국면이다. 많은 전문가가 접종률이 올라감에 따라 9월 하순부터는 환자 수가 내려가지 않을까 추측은 하고 있지만, 이번 추석이 관건"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정부는 18일 오후 8시부터는 그동안 기회가 있었으나 접종하지 않았던 약 500만명을 대상으로 다시 접종 기회를 부여한다.

18세 이상 미접종자 누구라도 접종할 수 있도록 해 접종률을 더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접종은 10월 1일부터 16일까지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나 모더나 등 메신저 리보핵산(mRNA) 계열 백신으로 이뤄진다.

[그래픽] 코로나19 예방접종 현황
[그래픽] 코로나19 예방접종 현황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17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3천541만4천516명으로,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천134만9천116명)의 69.0%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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