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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워싱턴 동물원서 사자, 호랑이 9마리 코로나 감염

송고시간2021-09-18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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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미국 워싱턴DC의 국립동물원에서 사자 6마리, 호랑이 3마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DC 스미스소니언 국립동물원은 아프리카사자 6마리, 시베리아호랑이 2마리, 수마트라호랑이 1마리에게서 이같은 반응이 확인됐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동물원 측은 지난주부터 몇몇 사자와 호랑이들이 식욕 감퇴, 콧물, 기침, 무기력증 등 증상을 보이자 이들의 배설물 샘플을 채취해 코로나19 검사를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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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물, 기침, 무기력, 식욕 감퇴 등 증상…동물용 백신 접종 예정

미국 스미스소니언 국립동물원의 수마트라호랑이
미국 스미스소니언 국립동물원의 수마트라호랑이

[스미스소니언 국립동물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미국 워싱턴DC의 국립동물원에서 사자 6마리, 호랑이 3마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DC 스미스소니언 국립동물원은 아프리카사자 6마리, 시베리아호랑이 2마리, 수마트라호랑이 1마리에게서 이같은 반응이 확인됐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동물원 측은 지난주부터 몇몇 사자와 호랑이들이 식욕 감퇴, 콧물, 기침, 무기력증 등 증상을 보이자 이들의 배설물 샘플을 채취해 코로나19 검사를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동물원 측은 아픈 동물들에게 소염제, 구토 억제제를 복용시키는 등 약물 조치를 하고 있으며, 이들을 주의깊게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동물원 측은 9마리 동물들이 지내는 곳과 입장객 사이 거리가 충분히 멀기 때문에 입장객에게 감염 위험이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말했다.

또, 9마리 외 다른 동물에게서는 코로나19 양성 징후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9마리에 대한 최종 진단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며칠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동물원 측은 사자·호랑이와 접촉하는 모든 직원을 철저히 조사했지만, 감염원을 특정할 만한 증거는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조지아주의 애틀랜타 동물원에서도 고릴라 13마리가 동시에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무증상 감염자였던 사육사에게 전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동물원 측은 모든 동물에게 샌디에이고 동물원에서 개발한 동물용 코로나 백신인 조에티스 접종을 할 예정이다.

미국 스미스소니언 국립동물원의 사자들
미국 스미스소니언 국립동물원의 사자들

[스미스소니언 국립동물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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