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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통령 "아프간 국경에 IS 준동 용납하지 않을 것"

송고시간2021-09-1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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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가니스탄과 자국의 국경 인근에서 극단주의 테러 조직 이슬람국가(IS)의 준동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18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라이시 대통령은 이날 타지키스탄 방문을 마치면서 국영 방송에 "테러 조직과 IS가 우리 국경 옆에 존재하거나 그곳에서 다른 나라를 공격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탈레반의 재집권 이후 아프간군의 붕괴와 미군 철수로 아프간에서는 안보 공백이 생기고, IS 등 테러단체가 세력을 확장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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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키스탄을 방문한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타지키스탄을 방문한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가니스탄과 자국의 국경 인근에서 극단주의 테러 조직 이슬람국가(IS)의 준동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18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라이시 대통령은 이날 타지키스탄 방문을 마치면서 국영 방송에 "테러 조직과 IS가 우리 국경 옆에 존재하거나 그곳에서 다른 나라를 공격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프간 내 IS의 존재는 아프간은 물론 역내에도 위험이 된다"고 덧붙였다.

탈레반의 재집권 이후 아프간군의 붕괴와 미군 철수로 아프간에서는 안보 공백이 생기고, IS 등 테러단체가 세력을 확장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아프간과 900㎞에 달하는 국경을 맞대고 있는 이란은 과거 1996년부터 2001년까지 아프간을 통치한 탈레반을 인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탈레반을 아프간 문제 해결의 일부분으로 인정하는 등 다소 완화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한편, 라이시 대통령은 탈레반 충성파 중심으로 꾸려진 과도 정부가 아프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유일한 민족 또는 정치 그룹에 속한 정부로는 아프간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모든 아프간인을 대표하는 정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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