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왔다가' 전파·감염 속출…강원 추석 연휴 닷새간 177명(종합)
송고시간2021-09-22 21:54
집단 감염 발생한 속초 유흥주점발 확진자 각 1명씩 더 늘어나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22일 강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0명이 추가 발생하면서 추석 연휴 닷새간 177명이 확진됐다.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현재 강릉 8명, 속초 7명, 춘천 6명, 평창·원주 각 3명, 삼척·정선·양구 각 1명 등 8개 시군에서 3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18일 46명, 19일 29명, 20일 39명, 전날 33명 등 추석 연휴 닷새간 발생한 확진자는 총 176명으로 집계됐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6천171명이다.
이날 확진자 30명 중 수도권을 통한 도내 확진자는 15명이다.
추석을 맞아 인천에서 춘천 외가를 방문한 유아 2명과 외조모 등 일가족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춘천에 사는 외국인 부부 2명이 기침 등 증상으로 검사를 받고서 확진됐다.
강릉 확진자 중에는 초등생 2명을 비롯한 일가족 4명, 부산의 확진자 가족과 접촉한 모자 2명 등 가족 간 감염이 잇따랐다.
경기도에 사는 일가족 3명도 추석 연휴 평창 부모 집에 왔다가 발열 등의 증상으로 검사를 받고서 확진 판정을 받아 평창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와 함께 속초 확진자 7명 중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는 2명이다.
이 중 1명은 집단 감염이 발생한 A 유흥주점 관련이고, 나머지 1명은 유흥주점 전수 조사에서 나온 B 유흥주점과 관련이 있다.
이로써 속초 각각의 유흥주점발 확진자는 42명과 11명으로 늘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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