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외국인 출입 주점·노래방서 50여명 집단감염
송고시간2021-09-23 10:43
23일 0시 이후 추가 확진자만 40여명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외국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대구 달성군 소재 유흥주점과 서구 소재 노래방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잇따라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3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달성군 논공읍 한 단란주점에서 손님과 종업원 등 11명이 신규 확진됐다. 이 업소를 찾은 손님 중 일부가 방문한 서구 비산동 소재 노래연습장에서도 손님 등 8명이 확진됐다.
이들 업소는 특정 국가 출신 외국인들이 주로 찾는 곳으로 종업원도 상당수가 국적이 같다.
이날 통계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0시 이후에도 관련 확진자가 40여 명 추가된 것으로 알려져 관련 누계는 50여 명으로 파악됐다.
방역 당국은 이들 외국인이 연휴를 맞아 최근 잦은 모임을 했고 외국인들을 위한 식당도 여러 곳 방문한 것으로 파악돼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역학조사와 방역 조치를 하고 있다.
d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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