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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지나자마자 대전서 이틀 연속 70명 넘게 확진

송고시간2021-09-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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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대전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다.

25일 대전시에 따르면 추석 연휴를 마치고 일상으로 복귀한 23일 71명에 이어 24일에는 80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전에서 80명대 확진자가 나오기는 56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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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71명 이어 24일 80명…역대 여섯 번째 규모 하루 확진자

대전시청 남문광장 임시 선별검사소
대전시청 남문광장 임시 선별검사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전=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대전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다.

25일 대전시에 따르면 추석 연휴를 마치고 일상으로 복귀한 23일 71명에 이어 24일에는 80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80명은 대전지역 하루 확진자로는 역대 여섯 번째 규모이다. 대전에서 80명대 확진자가 나오기는 56일 만이다.

하루 최다 확진은 지난 1월 24일 IEM국제학교 125명 집단감염이다. 그다음으로는 7월 30일 86명, 7월 29일 85명, 7월 18일 83명, 7월 21일 81명이다.

24일 확진자 가운데 상당수는 가족·친인척·지인 간 접촉에 의해 감염됐는데, 선행 확진자들은 경기·충남·전북·경북 등 다른 시·도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추석 연휴 기간 이들 사이 접촉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0일 불거진 동구 요양원 집단감염 관련해서는 입소자 2명과 가족 1명이 확진돼, 누적 감염자는 21명이 됐다.

유성구의 택배회사 물류센터 직원의 친구 3명도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아, 연쇄 확진자는 32명으로 늘었다.

유성의 노래방을 매개로도 1명(누적 17명)이 더 확진됐다.

추석 연휴를 방역의 최대 고비로 우려해온 방역 당국은 고향 등을 방문한 뒤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시민은 곧바로 진단검사를 받으라고 당부했다.

대전시는 최근 대학가에서 외국인 유학생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상황을 고려해 대학(원) 기숙사 입소 학생은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는 행정명령도 내렸다.

지난 13일 이후 하루라도 기숙사에 입소한 학생은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자치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나 한밭종합운동장, 시청 남문광장, 관저보건지소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

행정명령을 따르지 않았다가 코로나19를 확산시킬 경우 최고 200만원 벌금에 처할 수 있다. 형사처벌과 별도로 손해배상이 청구될 수도 있다.

지난달 30일 이후 대전에서는 10개국 출신 유학생 67명이 확진됐다. 출신 국가별로는 베트남 48명, 우즈베키스탄 5명, 태국 4명, 러시아·중국 각 3명, 방글라데시·프랑스·몽골·인도·스페인 각 1명이다.

내국인 대학생들 사이 확산도 산발적으로 잇따르고 있다.

cobra@yna.co.kr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i_SHePEqJE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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