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보에 제안할 인천 공약 20개…1호는 수도권매립지 종료

강종구 기자 기자 페이지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인천시는 내년 3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의 대선 후보에게 제안할 인천 관련 공약 20개를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환경, 균형발전, 교통·인프라, 경제, 남북·국제협력 등 5대 분야로 나뉜 20개 공약 중 인천의 1호 공약은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 실현'이다.

인천시는 1992년부터 약 30년간 서울·인천·경기 쓰레기를 함께 처리 중인 서구 백석동 수도권매립지 사용을 2025년 중단하는 것을 목표로 친환경 자원순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백령공항 건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노선(Y형) 완성, 바이오 혁신 클러스터 고도화, 북한 접경지역 교통망 확충 등도 주요 공약으로 제시됐다.

인천시는 정당 경선 일정에 맞춰 대선 예비후보 측에 공약 제안서를 전달하고, 추후 본선 확정 후보에게는 더욱 포괄적인 종합 정책 건의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페이스북에서 "조금이라도 빨리 후보들에게 인천 현안을 알리고 해결을 촉구하는 것이 시민 여러분께서 제게 부여한 책무라고 생각한다"며 "모든 후보가 인천의 바람과 기대를 잘 이해하고 공약으로 반영해주시길 요청한다"고 밝혔다.

inyo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1/09/24 10:26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