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공무원 총원 20% 감축…여가부 등 구조조정"

홍준석 기자 기자 페이지

(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하태경 의원은 24일 공무원 수를 100만명 이내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가 대폭 늘린 공무원 총원을 20% 감축하겠다. 공무원 증원은 시대 역행이자 미래 약탈"이라며 이같이 공약했다.

국가공무원법을 개정해 매년 한 번씩 '직무수행능력 표준평가제'를 시행하고, 해당 평가에서 두 차례 이상 부적격 판정을 받거나 성과가 저조한 공무원들을 정리한다는 구상이다.

여성가족부 등 조직을 구조조정하고,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해 행정 자동화를 적극적으로 도입한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하 의원은 여가부 폐지를 주장해왔다.

하 의원은 "작년에만 4조원 넘는 예산이 투입된 공무원연금 보전액도 해마다 규모가 커지고 있다"라며 "해법은 문 정부가 대폭 늘린 공무원 수를 원상 복귀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honk0216@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1/09/24 11:53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