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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아귀 국내산 둔갑…온라인 원산지 표시위반 급증

송고시간2021-09-2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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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농축수산물 온라인 거래가 늘어나는 가운데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거나 허위로 표시하는 경우도 증가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안병길 의원이 해수부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등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농축수산물 온라인 거래액은 올해 들어 7월까지 4조4천710억원으로 재작년 동기(2조469억원) 대비 118.4% 늘어났다.

온라인 원산지 표시 규정을 위반해 적발된 건수는 올해 들어 8월까지 56건(미표시 10건·거짓표시 46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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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 원산지 표시 위반 단속
수산물 원산지 표시 위반 단속

[연합뉴스 자료사진. 기사 본문과 직접 관련 없음]

(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농축수산물 온라인 거래가 늘어나는 가운데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거나 허위로 표시하는 경우도 증가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안병길 의원이 해수부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등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농축수산물 온라인 거래액은 올해 들어 7월까지 4조4천710억원으로 재작년 동기(2조469억원) 대비 118.4% 늘어났다.

이런 가운데 온라인 원산지 표시 규정을 위반해 적발된 건수는 올해 들어 8월까지 56건(미표시 10건·거짓표시 46건)으로 집계됐다. 재작년에는 1년을 통틀어 37건(미표시 17건·거짓표시 20건)이었다.

2019년 2.2%였던 단속 대비 적발 건수의 비율도 올해 들어 6.2%를 기록하고 있다.

사례별로 보면 중국산 말린 아귀를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하거나 일본산 활참돔에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경우 등이 있었다.

안 의원은 "코로나 시대에 온라인 쇼핑은 대세 유통채널로 자리 잡았다"라며 "작은 이익을 취하려는 일부 판매자로 인해 농축수산물 온라인 구매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부정적으로 바뀌면 소탐대실"이라고 지적했다.

honk021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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