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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브뤼셀 도심서 이틀간 '한국문화의 날' 축제 개최

송고시간2021-09-2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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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K팝 등 각종 공연…한식·사찰음식 등 문화체험 부스도 운영

주벨기에 한국문화원이 24일∼25일 브뤼셀 시내 브루케르 광장에서 개최하는 '한국문화의 날' 축제 포스터. [주벨기에 한국문화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주벨기에 한국문화원이 24일∼25일 브뤼셀 시내 브루케르 광장에서 개최하는 '한국문화의 날' 축제 포스터. [주벨기에 한국문화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주벨기에 한국문화원(원장 김재환)이 24일∼25일 브뤼셀 시내 브루케르 광장에서 '한국문화의 날' 축제를 개최한다.

한·벨 수교 120주년을 기념해 브뤼셀 시청과 협력해 여는 이번 축제에서는 국악에서 K팝까지 9개의 공연이 열리고 한식과 전통문화 등 다양한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가 운영된다.

첫날에는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 벨기에'가 열려 예선 참가자 32팀 중 결선 진출 15팀이 K팝 댄스 실력을 겨룬다. 이어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상영된다.

둘째 날에는 윤순구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대사와 필리프 클로즈 브뤼셀 시장의 공식 개막 선언을 시작으로 안성 풍물단의 길놀이,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 공연, 헝가리 한국 전통음악 동호회의 부채춤 공연, '악단광칠'의 공연 등이 이어진다.

한국과 벨기에, 브라질 국적의 멤버로 구성된 걸그룹 '블랙스완'의 공연도 예정돼 있다. 벨기에 출신 방송인 줄리안이 축제 사회를 보고 디제잉 공연도 한다.

이밖에 'K-푸드 존', '한국문화체험 존', '한류 존', '한국문화원 존', '한국기관 홍보관'이 운영된다.

불고기, 잡채, 닭강정 등 다양한 한식을 먹을 수 있으며, '한국문화원 존'에서는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떡볶이' 밀키트를 나눠주고 우관 스님의 한국 사찰음식도 맛볼 수 있다.

'한류 존'에서는 코트라 브뤼셀 무역관과의 협력으로 한국 관련 물품을 수입·판매하는 현지 기업들이 참여해 젊은 층에 특히 인기가 높은 화장품, K팝 굿즈 등을 판매한다.

주벨기에 한국문화원은 이번 축제는 벨기에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해 개최되며 홍보용 KF94 마스크 무료 배포, 코로나 관리 요원 배치, 전문 안전 요원, 브뤼셀 경찰청의 협력으로 코로나19는 물론 모든 안전사고에 대비했다고 밝혔다.

김재환 문화원장은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한국문화의 날' 축제 개최를 통해 한국문화를 현지에 전파할 기회를 마련하고 더 나아가 벨기에 내 주요 축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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