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2군단, 경찰·소방과 합동 대테러 대응훈련 진행
송고시간2021-09-24 17:27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육군 2군단은 24일 강원 춘천시 내 한 부대에서 군사시설 테러를 가정해 군단 8개 대테러 대응팀과 지역 내 경찰·소방서 등 유관기관이 참가한 합동 대테러 대응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훈련은 미상의 드론이 군사시설에 침입해 자폭 공격을 감행 후 화재가 발생한 가상상황으로 시작해 춘천경찰서·소방서와 함께 화재진압과 테러범 검거 등에 대한 합동작전을 펼쳤다.
육군 2군단은 훈련을 통해 대테러 초동 조치 부대와 특수임무대, 위험성 폭발물 개척팀(EHCT), 화생방신속대응팀(CRRT), 폭발물처리반(EOD) 등 대테러 작전부대들의 실질적인 대테러 임무 수행 능력을 높였다.
특히 경찰·소방 등과 상황전파부터 테러 혐의점 합동분석, 관제 시스템 운용, 폭발물 처리와 화재진압, 인명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협조하며 개선점을 논의했다.
육군 2군단 후방지역작전과장 김동규 중령은 "이번 훈련으로 테러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임무 수행 능력 향상은 물론 관계기관과도 신속한 대테러작전 협조체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2군단은 대테러작전 수행체계를 강화하고자 편제 보강과 전술훈련을 지속하고 지역 관계기관과 긴밀한 공조 체계를 유지하면서 합동 대테러 대응훈련도 주기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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