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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음악 끊기고, 손발 절단형 예고…탈레반, 20년전 공포통치 부활

송고시간2021-09-2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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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7n2iFmMeWgs

(서울=연합뉴스) 탈레반이 20년 만에 아프가니스탄 정권을 탈환한 뒤 거리에서는 음악이 사라졌고, 여성들은 설 자리를 빼앗겼으며, 손발 절단형이 부활할 것이란 음울한 예고가 나왔습니다.

24일 AP, dpa통신 등에 따르면 탈레반 지도부는 재집권 후 '정상국가'를 외치고 있지만, 현장의 탈레반 대원들은 1차 집권기(1996∼2001년)의 공포 통치를 되풀이하고 있는데요.

20년 전 아프간은 탈레반에 의해 극단적인 샤리아(이슬람 율법)를 따르면서, 노래 부르기와 음악 감상이 금지됐습니다.

또 강도나 절도범의 손발을 자르거나 불륜을 저지른 여성을 돌로 쳐 죽게 하는 등 공개 처형도 이뤄졌는데요.

새로 들어선 탈레반 과도정부는 여성부를 폐지하고, 1차 집권기에 도덕 경찰로 활동하던 '기도·훈도 및 권선징악부'를 부활시켰습니다.

탈레반이 음악을 공식 금지하지는 않았지만, 운전자들은 검문소를 지날 때 음악을 끄고, 거리나 결혼식장에서 연주하던 음악가들은 생계 곤란에 처했습니다.

또한 1차 집권기 당시 탈레반 법무장관을 지낸 물라 누루딘 투라비는 최근 AP통신과 인터뷰에서 "공개적으로 하지는 않겠지만, 사형집행과 손발 절단형이 다시 적용될 것"이라고 예고했는데요.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김해연·문근미>

<영상 : 로이터>

[영상] 음악 끊기고, 손발 절단형 예고…탈레반, 20년전 공포통치 부활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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