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오후 6시까지 702명, 동시간대 최다…"연휴 여파로 폭증세"
송고시간2021-09-24 18:00
(수원=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추석 연휴의 여파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세로 돌아서면서 경기도 내 신규 확진자가 24일 오후 6시 현재 700명을 넘어 같은 시간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경기도는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702명이 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종전 동시간대 최다는 지난 7일 591명이었는데 17일 만에 100명이 넘는 큰 폭으로 동시간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5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도내에서 처음으로 800명대까지 치솟을 가능성도 있다.
전날에는 오후 6시까지 511명이 확진된 후 6시간동안 197명이 더 늘어 최종 708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바 있다.
이날 주요 감염사례를 보면 기존 집단감염 사례인 포천시 섬유가공 및 육류가공제조업(누적 45명) 관련 확진자는 4명이 늘었고, 부천시 어린이집(누적 21명) 관련해서는 2명, 안산시 원단제조업(누적 77명) 관련해서는 1명 확진자가 추가됐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이날 백브리핑에서 "추석 전부터 나타난 이동량 증가 추세를 고려할 때 내주 초, 그 이상까지도 확진자는 더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gaonnu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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