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 국내 민간기업 몽골 철도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국가철도공단은 몽골 철도공사(MTZ)가 발주한 425억원 규모의 '몽골 타반톨고이∼준바얀 신호통신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해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몽골 최대 규모인 타반톨고이 광산의 석탄수송을 위해 총연장 415㎞의 단선철도를 건설하는 것이다. 공단은 벽산파워와 공동으로 철도 신호 및 통신 시스템의 설계, 시공, 시운전 등에 대한 과업을 시행하게 된다.
이번 계약은 독일, 중국, 러시아 등 철도 선진국과 경쟁에서 성과를 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공단은 설명했다.
운영과 유지보수, 호환성이 중요한 신호·통신 시스템을 우리 철도 기술로 구축하게 돼, 앞으로 발주되는 몽골 철도사업에 우리 기업이 추가 진출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한영 이사장은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으로 이후 발주되는 준바얀∼항기, 샤인샨드∼초이발산 구간 등 연결노선에 대한 추가 사업 수주를 기대한다"며 "민간기업과 상생하며 해외 철도시장에 진출하는 플랫폼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ej@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1/09/24 20:1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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