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들도 감탄하게 한 조정석…'SNL 코리아' 뒤집어놓다

이정현 기자 기자 페이지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못 하는 게 없는 '재간둥이' 조정석이 'SNL 코리아'에서도 맹활약했다.

배우 조정석은 지난 25일 늦은 밤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된 'SNL 코리아' 4회 호스트로 출연, 다양한 캐릭터로 분해 재치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불러 음원 차트 1위까지 한 '아로하'를 부르며 쇼를 시작한 조정석은 15년 지기 정상훈과 함께한 '네고의 정석', 'AI 웨이터-알파 조' 등 코너를 소화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권혁수와 여장을 한 뒤 영화 '건축학개론' 속 납득이의 키스 강좌 장면을 재연하는가 하면, 아내 거미에게 물려 '스파이더 조'로 변신한 상황극과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이익준이 돈을 밝히는 의사가 된 에피소드도 능청스럽게 소화했다.

맹활약을 보여준 조정석을 향해 신동엽은 "왜 '조정석 조정석' 하는지 직접 확인했다"며 "아침 9시부터 14시간을 함께 했다. 저희 모든 크루가 조정석 씨한테 매료됐다. 어쩌면 이렇게 천재적이면서도 열심히 할까 생각했다"고 극찬했다.

이에 조정석은 "매주 이렇게 공연하는 여기 계신 크루님들께 존경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화답했다.

또 신동엽이 "조정석을 볼 수 있게 힘을 써준 15년 지기 정상훈 씨에게 고맙다"고 하자 정상훈은 조정석과 포옹하며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한편, 쿠팡플레이에서 4년 만에 부활한 'SNL 코리아'는 초반부터 배우 이병헌, 하지원, 가수 제시, 배우 조정석, 아이돌 그룹 NCT 127 등 화려한 호스트 라인업을 선보이면서 화제 몰이를 하고 있다.

lisa@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1/09/26 10:2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