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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배당금 최대 수령자는 홍라희…삼성그룹 삼남매 3∼5위

송고시간2021-09-27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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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상장 기업들이 올해 상반기에 실시한 배당에서 삼성 총수 일가가 많은 금액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대표 박주근)가 2천323개 상장사 중 상반기 배당을 공시한 140개사의 배당액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배당액은 총 9조3천84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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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이 배당한 기업은 삼성전자…상장사 전체의 53%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상장 기업들이 올해 상반기에 실시한 배당에서 삼성 총수 일가가 많은 금액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대표 박주근)가 2천323개 상장사 중 상반기 배당을 공시한 140개사의 배당액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배당액은 총 9조3천8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배당 기업은 25개 줄었으나, 배당 금액은 1조7천748억(23.5%) 증가했다.

기업ㆍ경제 (CG)
기업ㆍ경제 (CG)

[연합뉴스TV 제공]

기업별로는 삼성전자가 4조9천43억원을 배당해 전체의 53%를 차지했다.

이어 케이티엔지(KT&G)가 5천956억원, 포스코가 5천294억원, 현대모비스가 3천701억원, KB금융이 2천922억원을 배당했다.

배당이 1천억 원을 넘는 기업은 14곳으로 6곳이 KB,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금융지주와 메리츠화재, 메리츠금융지주 등 금융사였다.

2년 연속 상반기 배당을 한 기업은 114개로 이들 기업의 배당액은 지난해 7조1천7억에서 올해 7조7천960억원으로 9.8% 증가했다.

포스코의 배당이 230%, 메리츠금융지주 60%, SK가 50% 등으로 대폭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전년보다 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에는 배당하지 않고 올해 배당한 기업에는 현대모비스(3천701억원), 현대자동차(2천603억원) 등이 있다.

삼성 총수 일가
삼성 총수 일가

사진은 지난 2012년 7월 29일 이건희 삼성 회장 가족이 영국 런던 올림픽파크의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을 참관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photo@yna.co.kr

가장 많은 금액을 배당받은 개인은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으로 992억원에 이르렀다. 홍 전 관장은 남편 고(故) 이건희 회장 별세에 따른 삼성전자의 지분 2.02%를 상속받은 데 따라 배당 선두를 차지했다.

배당 2위는 870억원의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이었다. 메리츠금융지주의 배당액은 전년보다 60% 증가했다.

3∼5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704억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400억원),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400억원) 등 삼성가 삼남매가 차지했다.

6∼10위에는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389억원),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385억원), 최태원 SK 회장(194억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152억원), 김석수 동서 회장(132억원)이 이름을 올렸다.

바이오기업의 창업자인 케어젠의 정용지 대표(54억원, 18위)와 씨젠의 천종윤 대표(38억원, 26위)는 30위 안에 들었다.

[그래픽] 상장기업 배당금 수령자 순위
[그래픽] 상장기업 배당금 수령자 순위

(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 0eun@yna.co.kr

[표] 2021년 상반기 배당 기업 순위

순위 회사명 증감률 2021년 배당금 총액 2020년 배당금 총액
1 삼성전자 1.98% 4,904,308 4,809,210
2 케이티앤지 6.94% 595,584
556,952
3 포스코 230.74% 529,379
160,061
4 현대모비스 - 370,104
-
5 KB금융 - 292,226
-
6 고려아연 7.14% 265,114
247,439
7 현대자동차 - 260,259
-
8 하나금융지주 40.00% 204,094
145,782
9 신한지주 - 160,223
-
10 메리츠화재 59.42% 151,071
94,761

(단위 : 백만원)

※ 자료 = 리더스인덱스

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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