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드민턴, 수디르만컵 조별리그 첫 경기서 독일 제압
송고시간2021-09-27 06:41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배드민턴 대표팀이 '수디르만컵'으로 불리는 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 첫 경기에서 독일을 완파,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대표팀은 26일(현지시간) 핀란드 반타에서 열린 2021 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 조별예선 B조 1차전에서 독일을 4-1로 꺾었다.
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는 남자단식, 여자단식, 남자복식, 여자복식, 혼합복식 5경기를 치러 3판을 먼저 이기는 국가가 승리하는 방식으로 열린다.
격년으로 열리는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면 우승컵인 수디르만컵을 들어 올린다.
2017년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한국은 이후 4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다.
한국은 1경기 혼합복식에 출전한 김원호(삼성생명)-신승찬(인천국제공항)이 패하면서 불안하게 시작했다.
그러나 남자단식 허광희(삼성생명), 여자단식 안세영(삼성생명), 남자복식 최솔규(요넥스)-서승재(삼성생명), 여자복식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이 독일 상대를 연파하며 승리를 따냈다.
B조에는 한국과 독일, 대만, 타히티가 속했다.
대만은 1차전에서 타히티를 5-0으로 완파하며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이 2위다.
조별 1·2위 국가는 8강에 오를 수 있다.
한국은 28일 타히티와 2차전, 30일 대만과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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