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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백신 접종속도 더 빨라진다…'위드 코로나'도 계획대로

송고시간2021-09-28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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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다음 달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가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정부는 10월 말까지 60세 이상 고령층의 90%, 18세 이상 성인의 80%에 대한 접종을 완료해 단계적 일상회복, 즉 '위드(with) 코로나'의 방역체계 전환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28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 달 18일부터 12∼17세 연령층 약 277만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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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7세 소아청소년과 임신부 내달 18일부터 1차 접종 진행

60세 이상 고령층·면역저하자·의료진 등 '부스터 샷' 시작

내달 11일 2차 접종자부터 화이자-모더나 접종간격 4∼5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코로나19 백신 접종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2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2021.9.27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다음 달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가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그간 접종 대상에서 제외돼 있던 12∼17세 소아·청소년과 임신부, 그리고 18세 이상 미접종자에 대한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때문이다.

27일 0시 기준 1차 접종률이 74.2%(누적 접종자 3천809만1천953명), 접종 완료율이 45.3%(접종 완료자 2천323만7천917명)에 달한 상황에서 이들 그룹의 접종이 더해지면 접종률은 급속도로 올라갈 전망이다.

정부는 10월 말까지 60세 이상 고령층의 90%, 18세 이상 성인의 80%에 대한 접종을 완료해 단계적 일상회복, 즉 '위드(with) 코로나'의 방역체계 전환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60세 이상 고령층과 의료진 등 고위험군에 대한 '부스터 샷'(접종효과 보강을 위한 추가 접종)도 시행한다.

◇ 소아·청소년 자율접종 원칙이나 고위험층은 적극 권고…내달 5일부터 예약

28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 달 18일부터 12∼17세 연령층 약 277만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소아·청소년은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중증 상태로 악화하거나 사망할 확률은 낮은 편이다.

그러나 중증 감염이나 다기관염증증후군과 같은 합병증이 드물게 발생할 수 있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격리 생활, 교육 기회 감소, 심리적 위축 등 부정적 영향도 무시하기 어렵다.

이에 정부는 '자율적 접종' 형태로 접종 기회는 열어두되 당뇨나 비만 환자, 심혈관 질환자, 면역 저하자 등 평소 지병(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고위험 청소년에게는 접종을 적극적으로 권고하기로 했다.

[그래픽] 소아·청소년 코로나19 백신 접종 일정
[그래픽] 소아·청소년 코로나19 백신 접종 일정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교육부는 12∼17세 아동·청소년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른 학사 지원 방안을 27일 발표했다.
jin34@yna.co.kr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소아·청소년 접종은 크게 16∼17세(2004∼2005년생), 12∼15세(2006∼2009년생)로 나눠 진행된다.

16∼17세는 10월 5일부터 29일까지 예약을 거쳐 10월 18일부터 11월 13일 사이에 접종을 받고, 12∼15세는 10월 18일부터 11월 12일까지 예약한 뒤 11월 1일부터 27일까지 백신을 맞는다.

이들은 성인과 동일한 용량의 화이자 백신을 3주 간격으로 두 차례 맞게 된다.

코로나19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임신부 역시 다음 달 18일부터 접종할 수 있다.

추진단은 특히 지병이 있거나 12주 미만 임신 초기인 여성에 대해서는 사전에 산모와 태아 상태에 대한 진찰을 받고 접종 관련 내용을 충분히 안내받은 뒤 접종하도록 권고할 방침이다.

임신부들은 전국 각지의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두 차례 맞을 예정이다.

접종 예약은 10월 8일부터 진행되며 임신 여부와 출산 예정일 등을 본인이 직접 입력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면역 저하자 등, 접종완료 2개월 후 추가접종…접종간격 단축 등 접종률 제고 총력

최근 유행을 주도하는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고 접종 효과를 높이기 위한 추가 접종도 다음 달부터 이뤄진다.

60세 이상 고령층, 감염 취약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중 접종 완료 후 6개월이 지난 사람은 예약을 거쳐 10월 25일부터 부스터 샷을 접종한다. 지난 4월 접종을 시작한 75세 이상 어르신들이 주로 다음 달에 접종할 것으로 보인다.

급성 백혈병, 면역억제 치료 중인 환자 등 면역 저하자는 기본 접종을 완료 후 2개월 뒤부터 맞을 수 있다. 예약은 10월 18일부터 진행되며 필요할 경우 의사 소견을 토대로 대상자가 추가될 수 있다.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약 6만명), 요양병원·요양시설의 입원·입소·종사자(약 50만명),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약 34만명)도 10∼11월에 순차적으로 '3번째 접종'을 받게 된다.

[그래픽] 코로나19 mRNA 백신 접종 간격 조정
[그래픽] 코로나19 mRNA 백신 접종 간격 조정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27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내달 11일부터 화이자·모더나 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2차 접종 간격이 다시 4∼5주로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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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주력 백신인 화이자·모더나 백신의 접종 간격도 재조정할 방침이다.

이는 위드 코로나에 대비 접종률을 최대한 끌어올리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접종간격 조정 대상은 다음 달 11일부터 11월 14일 사이에 2차 접종이 예정된 1천72만명이다.

10월 11일∼11월 7일 대상자는 6주에서 5주로, 11월 8일∼11월 14일 대상자는 6주에서 4주로 각각 단축된다.

물론 잔여백신을 활용하면 화이자는 3주, 모더나는 4주 등 당초 권고된 간격에 맞춰 접종할 수 있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을 앞둔 사람은 이날부터 4∼12주 범위에서 예약일을 다시 잡을 수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차 접종일로부터 8주가 지난 뒤에 2차 접종이 예약됐으나, 개인 사정으로 변경해야 할 경우에는 사전예약 누리집(ncvr.kdca.go.kr)에서 조정할 수 있다.

다만 접종 준비를 위해 시스템에 접속한 날로부터 이틀 뒤부터 일정을 예약할 수 있다.

이상반응엔?
이상반응엔?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2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시민이 백신 접종 뒤 이상반응 관련 안내문을 살펴보고 있다. 2021.9.27 uwg806@yna.co.kr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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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2S9Nw5_f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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