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대표 손은경·세종문화회관 사장 안호상 내정

임화섭 기자 기자 페이지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공석이던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 대표에 손은경 CJ제일제당 식품마케팅본부장이, 세종문화회관 사장에 안호상 홍익대 공연예술대학원장이 각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27일 "현재 신원조회 등 검증 절차를 거치고 있으며, 검증을 통과하면 오세훈 시장이 임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손은경 서울시향 대표 내정자는 마케팅 전문가로, CJ제일제당에서 한식 브랜드 '비비고'의 마케팅을 맡았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 내정자는 예술의전당에서 오래 근무한 공연예술 전문가로, 2007∼2011년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를, 2012∼2017년 국립중앙극장장을 각각 지냈다.

또 서울시향 재단 이사장에는 강규형 명지대 교수가 내정됐다.

그는 2015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추천으로 KBS 이사에 임명됐다가 2017년 12월 문재인 대통령에 의해 해임됐으나, 이에 불복해 해임 취소 소송을 내서 이달 초 대법원에서 승소 확정판결을 받았다.

limhwasop@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1/09/27 21:03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