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126명 확진…추석 연휴 이후 닷새 연속 100명대
송고시간2021-09-28 08:38
베트남인 지인모임 관련 76명 추가돼 누적 412명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닷새 연속 100명을 넘겼다.
28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6명이다.
지역 일일 확진자는 추석 연휴까지 30∼50명대를 유지하다 연휴 직후인 지난 24일 128명으로 급증한 뒤로 닷새 연속 1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76명은 베트남 지인 모임 관련이다. 달성군 소재 유흥주점·서구 소재 노래방 등 2개 업소에서 일한 베트남 출신 여성 종업원이 지난 20일 감염경로 불상으로 최초 확진된 뒤 이들 업소를 방문한 베트남 손님과 종업원, 지인 모임, n차 감염으로 이어져 누적 확진자는 412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유흥업소 내 밀접, 밀집, 밀폐 등 '3밀 환경' 속에서 발산된 비말이 다수 베트남인 이용자에게 전파된 데 이어 추석 연휴를 맞아 결혼식, 파티, 지인 모임이 잦아지면서 대규모 확산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서구 내당동 사우나 관련 확진자도 7명이 더 나와 관련 누계는 57명이 됐다.
또 2명은 달성군 지인 모임 관련으로 분류됐다.
23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고 18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 환자는 892명으로 이 가운데 324명은 전국 13개 의료기관에, 568명은 생활치료센터에 분산 입원 중이다.
d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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