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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에 놀이터에서 여덟 살배기 목에 흉기 들이댄 40대 체포

송고시간2021-09-2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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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 놀이터에서 여덟 살배기 목에 흉기를 들이댄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A(49)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6일 정오께 완산구의 한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B(8)군의 목에 흉기를 갖다 대며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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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재질 모형 칼로 위협…"정신과 치료 필요해 가족에 인계"

(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대낮 놀이터에서 여덟 살배기 목에 흉기를 들이댄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A(49)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6일 정오께 완산구의 한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B(8)군의 목에 흉기를 갖다 대며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놀이터에 칼을 들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가 범행 당시 손에 쥐고 있던 흉기는 플라스틱 재질의 모형 칼이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중증의 정신병력을 앓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묻는 경찰 수사관에게도 횡설수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의자의 정신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보고 가족에게 A씨를 인계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에 쓰인 흉기는 빵을 썰 때 쓰는 모형 칼이지만, 아동에게는 충분히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보고 피의자를 형사 입건했다"며 "범행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구속 수사는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jay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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